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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 역사 관광지 시대 별 대표 명소 알아보기(선사~고려시대)

by sky0407 2024. 3. 19.

서울은 선사시대에서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역사 문화 유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거주한 지역으로, 삼국의 격전지로, 고려시대 남경이라는 중심 도시로 발전해 왔습니다. 서울 역사 관광지 대표 명소를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소개하니, 역사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 역사 관광지 _선사시대 암사동 유적지  

 

선사시대란 문자가 사용되기 이전 구석기, 신석기시대를 말합니다. 서울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구석기시대지만,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고 살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입니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유적지는 신석기시대 대표적인 마을 유적입니다. 암사동 유적지가 유명한 것은 한반도의 가장 전형적인 신석기 토기 빗살무늬토기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암사동 유적지 발굴조사에서 가운데 불 땐 자리가 있는 원형 움집이 조사되었고. 이와 함께  옥으로 만든 장신구도 발견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서울 암사동 유적지에는 선사시대 주거지 전시관이 있어, 당시 사람들이 거주하였던 집, 사용했던 물건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선사시대의 사냥도구를 직접 만들어본다든지, 도토리와 곡식 등을 직접 채집하는 선시시대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유구 보호각, 복원움집이 전시되어 있어 신석기시대 유적을 관람할 수 있고, 체험움집, 어로체험장, 수렵체험장, 발굴체험장, 불피우기체험장, 선사체험교실이 있어 아이들에게 선사시대 역사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암사동 선사유적지 사진자료
서울 역사 관광지_선사시대 암사동 유적지

 

 

 

서울 역사 관광지 _ 백제 몽촌토성, 몽촌역사관  

 

서울의 백제시대 역사 관광지로 몽촌토성과 몽촌역사관이 있습니다.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는 한강유역을 두고 서로 뺏고 빼앗는 전투를 벌였습니다. 서울을 먼저 차지한 것은 백제였습니다.

 

 

기원전 18년부터 기원 후 475년까지 500여 년간 백제의 수도인 위례성이라 불렸고, 위례성의 남성(城)은 몽촌토성, 북성은 풍납토성이었습니다. 몽촌토성은 서울 올림픽공원 내에 있으며, 1982년 7월 22일 사적 제29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몽촌토성은 4세기 경에 만든 토성으로 동쪽에 흙으로 쌓은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소나무숲과 공원으로 조성되어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주변에  몽촌역사관, 한성백제박물관이 있어 백제시대 역사문화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몽촌역사관에서는 유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꿈나무역사체험교실, 서울역사탐구교실, 고대과학탐구교실, 꿈마을고고학연구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을 대상으로 꿈마을놀이체험교실, 꿈마을공예교실, 꿈마을가족체험교실, 몽촌가족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 역사 관광지 백제 몽촌토성 사진 자료
서울 역사 관광지_백제 몽촌토성, 몽촌역사관

 

서울 역사 관광지 _ 고구려 아차산 보루  

 

고구려가 서울을 지배했던 시기는 백제를 공격하여 한강유역을 빼앗은 475년부터 신라에게 빼앗기기 전인 551년까지 76년간 지배하였습니다. 76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고구려가 서울을 지배했던 흔적이 아차산 일대에 남아있습니다.

 

 

아차산은 서울시 광진구, 중랑구 및 경기도 구리시 경계에 위치한 산입니다. 아차산의 높이는 295.7m로 산세가 높지 않아 1시간 이내의 가벼운 등산코스로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아차산성은 백제때, 아차산 일대 보루는 고구려 시기에 만들어졌습니다. 백제는 아차산성을 고구려 방어를 위해 중요한 군사적 요지로 이용하였고, 고구려는 한강유역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 보루를 설치하고 군사적 거점으로 활용하였습니다.

 

또  아차산성은 고구려의 온달장군이 전사한 곳으로,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매우 잘 알려진 설화입니다. 아차산 일대는 아차산성과 보루 등 유적지와 함께 아차산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아차산 등산코스 

아차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등산코스는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출발하여 아차산정상으로 이동하는 코스, 아차산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하여 아차산 정상으로 이동하는 코스, 아차산 관리사무소에서 아차산 정상으로 이동하는 코스가  비교적 쉬운 구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는 아차산역에서 내려 개원정사 방면으로 이동하여 개원정사에서 아차산 정상으로 오를 수도 있고, 아차산유아숲체험원에서 출발하여 아차산 정상이나 용마산 정상으로 오를 수도 있습니다. 

 

 

아차산 등산코스 중 가장  긴 코스는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출발하여 낙타고개를 거쳐 아차산 정상, 용마산 정상을 통과하여 뻥튀기골 입구로 내려오는 코스로 대략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서울 역사 관광지 고구려 아차산 보루
서울 역사 관광지 _ 고구려 아차산 보루

 

 

 

서울 역사 관광지 _ 신라 북한산 순수비 

 

신라 진흥왕은 551년 고구려가 차지하고 있던 한강유역을 빼앗아 삼국통일의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신라가 한반도를 지배한 흔적은 여러 곳에 남아있지만, 첫 시작을 알리는 것은 북한산 순수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의 동남쪽에 치우쳐져 발전이 늦었던 신라는 이 무렵 삼국 중 가장 강력한 국가로 성장하였습니다. 진흥왕은 힘차게 뻗어나가는 그 기상을 자랑한 듯 지역을 방문하고 창녕비, 황초령비, 마운령비, 북한산 순수비를 세웠습니다.

 

북한산 비봉(560m) 벼랑 끝에 세워진 북한산순수비는 진흥왕의 순수비 중 하나입니다. 북한산순수비는 국보 제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북한산 비봉에 세워진 것은 북한산비를 복제한 모형입니다. 

 

진짜 실물을 확인하고 싶으시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산 순수비는 산꼭대기에 있다 보니 비석이 훼손되는 문제가 있어 1972년 경복궁 종합박물관 수장고로 옮겨졌고, 1986년에 다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습니다.  

 

서울 역사 관광지 고구려 북한산 순수비 사진자료
서울 역사 관광지_신라 북한산 순수비

 

 

북한산 순수비를 포함하여 우리나라 금석학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사람은 추사 김정희입니다. 김정희는 북한산 순수비 비문을 해석하고, 탁본하여 책에 남겨둠으로써 세월이 흘러 글자가 마멸되었음에도 원형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북한산 비봉 등산 코스 

북한산 순수비가 세워진 비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비봉탐방지원센터를 거쳐 비봉에 오르면 코뿔소바위, 북한산 순수비, 사모바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등산시간은 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정상까지 오르는데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리니, 왕복 3시간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비봉탐방지원센터 인근에 비봉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역사 관광지_ 고려 낙성대 

 

고려시대 수도는 개경이었고, 오늘날의 서울은 남경이라 불렸습니다. 남경은 '남쪽의 서울'이라는 의미로 풍수지리적 관점에서 중요지역으로 인정받아 이름 붙여진 것이었습니다. 

 

 

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고려시대 역사의 관광지는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낙성대입니다. 낙성대는 고려시대 유명한 장수인 강감찬 장군의 집터입니다.

 

강감찬 장군은 귀주대첩에서 거란을 크게 무찌를 큰 공을 세운 인물로, 그가 태어날 때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졌다고 하여 낙성대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귀주대첩은 살수대첩, 한산도대첩과 함께 우리나라 3 대첩 중 하나입니다. 

 

현재는 강감찬 장군의 생가인 낙성대는 볼 수 없지만, 생가터에 강감찬장군낙성대유허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낙성대공원안에 강감찬전시관을 방문하면 강감찬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강감찬 장군의 생가터를 알려주는 문화재로 낙성대 삼층석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석탑에 새겨진 글자를 통해 강감찬장군낙성대유허비가 세워진 곳이 강감찬 장군의 생가터임을 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금 이 석탑은 강감찬 장군을 모시는 사당인 안국사 안에 옮겨져 있습니다. 

 

서울 역사 관광지 고려 낙성대 사진자료
서울 역사 관광지 _ 고려 낙성대 강감찬 장군 생가터

 

 

인근에는 인헌시장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헌'은 강감찬 장군의 호로 봉천동과 낙성대역 일대는 강감찬 장군과 관련된 명칭, 문화재 등이 많이 있습니다. 이 지역의 지명과 관련된 역사에 대해 알고 방문한다면 더 뜻깊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 

 

이상 서울의 역사 관광지 대표 명소로 선사시대에서 고려시대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선사시대 서울의 역사 관광지로 암사동 유적지, 삼국의 역사 관광지로 백제의 몽촌토성과 몽촌역사관, 고구려의 아차산성 보루, 신라의 북한산 순수비를 꼽을 수 있습니다. 

 

 

고려시대 서울은 남경이라 불리면서 풍수지리적 관점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인식하였습니다. 그리고 관악구 봉천동, 낙성대역 일대는 강감찬 장군과 관련된 생가터, 강감찬전시관을 확인할 수 있고, 강감찬 장군의 호와 관련된 인헌시장을 방문하여 여행의 허기를 달래고, 구경하는 재미도 느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