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족 여행 : 역사 속으로의 타임머신 여행

경주는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곳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교육적이면서도 즐거운 여행 경험을 제공해 줍니다. 경주에서의 가족 여행을 위한 명소와 활동을 소개해 드립니다. 경주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은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아이들과 함께 역사 속으로 타임머신 여행을 떠나보세요.  

 

▤ 목차

• 신라의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 : 불국사와 석굴암  
• 경주의 숨격진 보석 :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 
• 신라의 영광을 만나는 시간 : 국립경주박물관 
• 역사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곳 : 황룡사지 

 

 

신라의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에서 신라시대의 유적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하여 다양한 역사적 명소가 이곳에 자리 잡고 있어 가족 여행 코스로 좋습니다.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자연과 문화유산을 아우르는 고유한 문화적, 자연적 공간입니다. 이 공원은 신라의 고도(古都) 경주의 역사적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현세의 부모를 위한 불국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는 신라시대 불교 건축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서, 신라인의 불교에 대한 신념과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신라의 재상인 김대성이 만들었습니다. 그는 현세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불사를 세웠습니다. 석불사가 오늘날의 석굴암입니다. 

 

신라인의 불교 신앙의 소산, 석굴암

석굴암은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신라시대 석조 불상 예술의 최고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석굴암의 으뜸은 본존불상인 석가여래좌상입니다.

 

 

석굴암 본존불상은 높이 3.45m이며, 항마촉지인이라는 손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항마촉지인은 깨달음을 얻은 부처가 땅의 신인 지신(地神)을 불러 자신의 깨달음을 보여주며 취했던 손모양입니다. 

 

석굴암은 토함산 국립공원에 있어 걷기에 적당한 산책코스로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경주의 숨겨진 보석: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

 

경주에서 불국사와 석굴암 같은 유명한 문화유산에 가려져 종종 주목받지 못하는 보석 같은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이 있습니다.   

 

감은사지, 잃어버린 신라의 사찰을 찾아

신문왕이 아버지인 문무왕을 위해 감은사를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절은 한때 신라의 큰 사찰이었으나,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신문왕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절을 완성하고, 절 이름을 감은사라 하였습니다.  금당의 마루 아래는 특수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동해의 용이 된 문무왕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합니다. 

 

감은사지에는 현재 동쪽과 서쪽에 나란히 동탑, 서탑 두 개의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우람한 크기의 두 탑을 통해 전성기 신라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무대왕릉, 바다 속의 신라왕 

문무대왕릉은 신라 제30대 왕인 문무왕의 무덤으로 바다에 만들어진 수중왕릉입니다. 바다에 무덤을 만든 이유는 문무왕의 유언에 따른 것입니다.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동해의 용이 되어 바다를 침입하는 왜구를 막을 것이니, 유골을 동해에 묻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문무왕의 아들인 신문왕은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동해바다에 무덤을 만들었습니다.  

 

동해 봉길리 앞바다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는 이 바위를 대왕암, 대왕바위라 합니다. 바다에 왕릉을 조성한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또 영험하다고 알려져 무당들이 굿을 벌이는 장소로 이용되면서 사적지 훼손 논란도 있습니다.  

 

 

신라의 영광을 만나는 시간: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의 황금기를 재조명하게 해주는 관광지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가족 여행 장소로 추천합니다. 

 

 

1) 역사의 재발견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역사관, 신라미술관, 월지관, 옥외전시장 등 신라의 미술, 문화, 역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천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신라인의 삶과 예술, 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2) 특별한 전시

국립경주박물관은 상설 전시 외에도 다양한 특별 전시가 정기적으로 열립니다. 이 특별 전시를 통해 신라의 역사뿐만 아니라 다른 시대, 다른 문화와의 교류의 역사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3) 신라의 보물들 

황금으로 장식된 관, 천마총에서 출토된 천마를 탄 군사의 모습을 담은 조각, 석굴암에서 발견된 석가모니 불상 등 국보급 유물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옥외전시장에는 에밀레종으로도 불리는 성덕대왕 신종이 있습니다. 성덕대왕 신종에 장식된 비천상 무늬는 그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4) 어린이 체험을 위한 어린이 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60년 전통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주국립박물관과 어린이 박물관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가족여행으로 좋은 곳으로 모두에게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역사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곳: 황룡사터 

 

경주, 신라 천년의 고도에서 가장 웅장한 사찰이었던 황룡사와 그 터인 황룡사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신라의 화려함과 슬픔을 동시에 간직한 곳입니다. 

 

 

1) 황룡사의 역사적 배경 

황룡사는  신라 제24대 왕인 진흥왕이 창건한 사찰입니다. 황룡사는 신라시대 문화와 예술이 꽃피던 시기에 지어진 가장 크고 중요한 사찰 중 하나였습니다. 553년 진흥왕이 창건하여 신라 불교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습니다.  

 

진흥왕은 원래 신궁, 즉 새로운 궁궐을 지으려고 하였으나, 꿈에 황룡이 나타나자 절로 바꾸어 짓고 이름을 황룡사라 했습니다. 황룡사는 약 2만 5천 평에 달하는 크기로 신라에서 가장 큰 사찰이었습니다. 

 

2) 황룡사터의 현재 

오늘날 황룡사의 웅장한 모습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황룡사터만 남아 역사적인 기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황룡사가 위치했던 곳은 현재 발굴 작업과 연구가 진행 중인 고고학 현장입니다. 

 

황룡사역사문화관은 신라왕경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옆에 건립된 전시관입니다. 1층에는 황룡사 9층 목탑의 크기를 10분의 1로 축소한 모형탑이 전시되어 있고, 발굴과정을 담은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모형탑을 통해 당시 황룡사탑의 크기가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3) 황룡사터 방문의 가치 

황룡사터를  거닐며 한때 이곳에 세워졌던 웅장한 사찰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은 가슴 벅찬 경험을 줍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신라의 화려함을 마음속에 그려 볼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 역사 체험으로도 좋은 추천 장소입니다. 

 

 

황룡사지는 신라의 불교 예술과 건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황룡사터의 발굴과 발굴된 유물, 황룡사 역사문화관 방문은 당시 예술과 건출 기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황룡사지는 경주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으며, 매우 넓은 규모의 사찰이었기 때문에 산책하기에 매우 알맞은 장소입니다. 다만,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더위나 추위로 날씨를 고려하여 여행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이상 경주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가족 여행 코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경주 여행에서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가족 여행으로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역사를 배우며, 느끼기에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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